경주시 근화여자고등학교
장소 · 옥상옥상_기록.hwp #1
글자수제한AI선택요청 · 2026년 8월 30일 · 조회 8옥상. 가본 적도 없고, 딱히 관심도 없던 동선 위의 공간이다.
그럼에도 그곳에 대한 이런저런 소문이 끊이지 않는 걸 보면, 무언가 있긴 한 모양이다. 당시의 기억이 온전치 않아 왜곡이나 과장이 섞였을지도 모르지만, 기억나는 사실들을 최대한 명징하게 나열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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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기록: 알 사람은 안다
작년 초, 학기 초 특유의 권태롭고 어수선한 공기 속에 어떤 소문이라도 아이들의 입에 들떠오르기 좋은 시기였다. 여느 때처럼 지루한 햇빛만 내리쬐던 조례 시간, 선생은 이리 말했다.
“어제 있었던 일, 인터넷에 올리거나 입에 올리지 마라. 입단속해. 학교 이미지 나빠지면 손해 보는 건 너희다.”
아이들 사이에 야트막한 웅성거림이 번졌다. 엉켜 붙는 의문의 목소리들. 그 중심에는 늘 그렇듯 자신이 무언가 안다는 듯 떠벌리는 부류와, 나직하게 화제를 피하는 부류가 있었다. 어느 쪽이든, 사소한 것이라도 '알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해 보였다.
“그게… 사실은, 나중에 얘기할까?”
“뭔데? 무슨 일이었길래 그래? 어떻게 안 건데?”
“어제 인터넷에 올라왔었잖아… 못 봤어?”
선생은 웬만한 일에는 아이들이 어수선하게 굴어도 입단속까지 시키지 않는다. 아이들 역시 어지간한 스캔들이 아니라면 자기가 아는 걸 과시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날 선생은 입단속을 택했고, 아이들은 입을 다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었을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