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대학교 · 본교
장소 · 과방과방에서 있었던 일
귤귤귤 · 2026년 8월 31일 · 조회 15. 과방에서 있었던 일
단○대학은 말하지 않겠다.
술에 취한 나는 기숙사가 열리지 않아 과방에서 잠을 잤던 날이 있다.
당시 친구들은 기숙사에서 살지 않아서 과방에 나 혼자였지만 익숙하고 편안한 곳이라 소파에 누워 요를 덮고 잠이 들었다. 그때 과방 밖에서 문들이 끼이익 하고 열리는 소리와 함께 차례대로 쾅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시끄러운 소리와 어둠으로 덮인 건물에 더욱 공포심을 느꼈다. 벌벌 떨고 있을 때 우리 과방 쪽 옆방 문이 닫히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하지만 이상하게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끼는 순간 우리 과방 문고리가 덜컹덜컹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불을 끝까지 덮어쓰고 과방 문이 열린 틈으로 한기가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호기심에 살짝 이불을 내렸다. 상체만 보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 무언가는 두꺼운 패딩과 비니를 입고 있었고 창백해 보였다. 그러곤 이렇게 중얼거렸다. '여기도 없네' 그러고는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한여름에 파카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소름이 돋아 뜬눈으로 밤을 샜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