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구 양청고등학교
장소 · 강당배구부의 잔재
배구부원이였던 · 2026년 9월 20일 · 조회 54개교 초기, 우리 학교 남자 배구부는 불미스러운 일로 해체되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선수들의 연습실로 쓰였다는 강당은 요즘 이상하게도 늦은 밤 그 강당을 지날 때면 그곳에서 이상한 소리가 새어 나오곤 한다.
야자가 끝난 10시쯤, 불 꺼진 강당 곁을 지나다 보면 벽 너머에서 둔탁하게 울리는 배구공 소리가 있다. "탕,탕!". 숨이 턱 막힐 정도로 큰 소리가 울려 퍼진다.선생님들은 아무 일도 아니라 했지만 그 소리를 직접 들은 아이들의 말은 달랐다. 강당 바닥을 강하게 내리치는 배구공 소리가 정적을 깨고 점점 크게 들려온다. 더 기괴한 것은 그 소리가 점점 통로 쪽으로 옮겨오며 마치 문을 열고 나오려는 것처럼 명확해진다는 점이다.
우리 학교에는 이제 배구부가 없다. 그러니 어두운 강당 안쪽에서 배구공 튀기는 소리가 들린다면 절대 들어가지 말고 그대로 뒤돌아 뛰어야 한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