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고의 자정, 보건실에서는
준호 · 2026년 9월 28일 · 조회 10돌마고 입학 전, 중학생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퍼지던 풍문이 하나 있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과거 돌마고 재학생들 사이에 아는 사람만 아는 모종의 사건이 있었고, 그 여파로 보건실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물론 당시에도 현실성은 떨어지는 이야기였지만, 누군가의 경험이 학생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그 후일담은 괴담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
인적이 완전히 끊긴 칠흑 같은 자정.
아무도 없는 학교 보건실 근처를 지나다 보면, 굳게 닫힌 문 너머로 갓난아기가 우는 듯한 기이하고 가느다란 소리가 흘러나온다고 한다.
대부분은 그 소름 끼치는 울음소리에 놀라 도망치기 바쁘겠지만, 묘한 호기심이나 착각에 이끌려 보건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거짓말처럼 소리는 뚝 끊긴다.
무거운 정적 속에서 당황하여 다시 복도로 나오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을 앞 음수대의 배수구 구멍에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작은 생명체가 낑겨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다고 한다.
이 현상을 목격했다면,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전해진다. 음수대의 물을 본 순간부터 보건실 안에서는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텅 빈 보건실의 4개 침대가 번갈아 덜컹거리거나, 캄캄한 어둠 속에서 때로는 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등, 흔히 폴터가이스트라 불리는 기현상이 목격된다는 소문이 덧붙여져 있다.
어디까지나 떠도는 이야기일 뿐이지만, 이 괴담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는 무모한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아무도 없는 자정의 돌마고 보건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