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수충무고등학교
장소 · 기숙사기숙사 괴담
출튀 · 2026년 9월 16일 · 조회 15저○고등학교 3년 내내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우리 학교 기숙사는 방마다 중문이 있었는데 미닫이 형태였습니다.
입소 첫날 짐을 다 옮기고 중문을 닫았습니다. 그러자 문 뒤에 가려져 있던 벽이 드러났고 거기엔 노란 부적 한 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공부와 관련된 부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부로 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 학기 내내 부적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문제는 다음 학기였습니다. 같은 방으로 돌아왔을 때 부적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와 룸메이트는 같은 날 같은 인물이 나오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하얀 옷을 입고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여자가 나오는 꿈이었습니다.
같은 기숙사에 계속 살던 친구 한 명은 증상이 더 심했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줄 알았는데 다시 꿈이었던, 이른바 몽중몽을 자주 겪었고 가위에도 자주 눌리는 일도 잦았습니다. 그전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지내오던 친구가, 부적이 사라진 이후로 갑자기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원인 모를 건강 이상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결국 그 친구는 기숙사를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방에서 있었던 일들은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ps. 친구는 기숙사를 나오자마자 거짓말처럼 깨끗이 나았습니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