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반의
주저저주 · 2026년 9월 16일 · 조회 2우리 학교에는 이상한 소문이 있다.
5층 맨 끝 교실의 마지막 자리에 앉으면,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 것.
이유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장난으로 그 자리에 앉았다.
수업이 시작되고 선생님이 출석을 불렀다.
“1번.”
“네.”
“2번.”
“네.”
계속 출석을 부르던 중,
학생은 자기 바로 뒤에서 연필 굴러가는 소리를 들었다.
또르르.
멈췄다.
학생은 돌아보지 않았다.
잠시 후,
또르르.
이번에는 자신의 의자 바로 뒤에서 멈췄다.
선생님이 말했다.
“거기 뒤에 누구 있니?”
학생은 대답했다.
“아무도 없는데요.”
그러자 교실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선생님이 출석부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상하네.”
“뭐가요?”
“너 뒤에 앉아 있는 학생이 있는데?”
학생은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었다.
그날 이후 학생은 계속 이상한 일을 겪었다.
자기 책상 서랍을 열면 사용하지 않은 연필이 하나씩 들어 있었다.
처음에는 한 자루.
다음 날에는 두 자루.
그다음 날에는 세 자루.
그리고 매일 연필에는 날짜가 적혀 있었다.
내일 날짜였다.
불안해진 학생은 마지막 날의 연필을 집어 들었다.
거기에는 날짜 대신 문장이 적혀 있었다.
「오늘은 네가 뒤에 앉아.」
그날 방과 후.
학생은 교실에 혼자 남았다.
문을 나서려는데 뒤에서 의자가 끌리는 소리가 났다.
끼이익—
그리고 누군가 앉았다.
학생은 절대 돌아보지 않았다.
대신 휴대폰 카메라를 켜서 뒤를 비췄다.
화면 속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자기 책상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보였다.
분명 자신은 의자에서 일어나 서 있는데.
화면 속의 자신은 앉아 있었다.
그리고 화면 속 자신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