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업이 끝난 뒤에..
부웡이블루피쉬 · 2026년 9월 16일 · 조회 6우리 학교 기숙사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사용하는 건물이다.
같은 건물 안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이 각자 정해진 방을 사용하고 있다.
기숙사 바로 옆에는 실습실 건물이 있다.
학생들은 매일 실습을 하러 실습실을 오갔고 기숙사는 그저 잠을 자는 곳일 뿐이었다.
그런데 작년 겨울 기숙사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작년 어느 날 밤 한 학생이 실습실에 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혼자 학교에 남았다.
시간은 밤 11시 40분.
실습실 문을 열고 물건을 찾은 뒤 밖으로 나오려던 순간 기숙사 쪽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게 보였다.
이상했다.
그날은 기숙사 전체 소등 시간이 이미 지난 뒤였다.
학생은 기숙사 창문을 바라봤다.
3층 창문에 누군가 서 있었다.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여자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 창문은 남학생 방이었다.
학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실습실을 나섰다.
그때 기숙사 쪽에서 누군가가 외쳤다.
“저기요!”
학생이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었다.
다시 걸어가려는 순간 이번에는 기숙사 현관 쪽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저 좀 데려다주세요…”
학생은 기숙사 안에 누군가 남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관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기숙사 출입문 유리 너머에 서 있는 사람은 작년에 기숙사에서 퇴사한 여학생이었다.
학생은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다.
여학생은 유리문 너머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긴 머리카락이 얼굴을 모두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세요?”
여학생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저… 방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몇 호인데요?”
여학생은 한참 동안 침묵했다.
그러더니 손가락으로 기숙사 3층을 가리켰다.
“302호요.”
학생은 고개를 갸웃했다.
302호는 남학생들이 쓰는 방이었다.
학생은 사감 선생님에게 연락하려고 휴대폰을 꺼냈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