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울려 퍼진 노랫소리
그대_기억이 · 2026년 8월 30일 · 조회 23그날은 여느 날처럼 평범한 날이었다.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야자를 하고 있었고 계절이 겨울인지라 밖은 이미 캄캄해진 상태였다. 그때 우리 반 밖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근데 이상한 것이 있었다. 버즈의 노래인 '가시' 중 '그대 기억이' 이 부분만 반복해서 들리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우리 반도 ㅋㅋ 아 가사 모르나 봄 하며 웃어넘겼다.
하지만 계속해서 몇 분간 그 부분을 반복하자 수능이 300일도 남지 않아 점점 비정상이 되어가는 고3 아이들은 그만 빡이 치고 말았다. 우리 반은 그 노랫소리를 무시하며 연필을 움직였고 몇 분이 더 지나자 노랫소리는 다른 곳으로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야자가 끝나고 나는 다른 반 친구에게 노랫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자기도 그 소리를 들었다며 반 아이 중 한 명이 그 노랫소리에 맞춰 '지난 사랑이~'라고 답가를 해주었다고 했다. 그런데 기묘한 일이 벌어졌다. 바로 그 답가를 한 아이가 야자가 끝난 그날 밤 차에 치일 뻔했다는 것이다. 얘기를 들어보니 야자가 끝나고 답가를 한 노래를 생각하며 계속 노래를 흥얼거렸다고 한다.
근데 횡단보도를 건너는 그 순간 빨간불인데도 갑자기 차 한 대가 끼어들었다고 했다. 다행히 그 아이는 차에 치이지 않았다. 이 얘기를 엄마에게도 해주고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엄마는 말했다. '절대로 답가 해주면 안 돼. 그거 귀신이 사람 찾는 수법이야. 노래 불러서 답가 한 사람한테 찾아가는 거야.' 라고.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