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현대무용실
발목아프다 · 2026년 9월 3일 · 조회 20저녁 연습(특기시간)이 끝나고 친구와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는데, 강사실 문이 조금 열려 있는 게 보였음. 무심코 안을 봤는데 강사실 안쪽에 테이블이 하나 있었고, 그 테이블 밑에 어린아이 키 정도 되는 무언가가 앉아 있었음. 순간 선생님께서 아직 안 가셨나 싶어서 친구에게 “선생님 아직 안 가셨어?”라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이미 가셨다고 함. 이상했지만 내가 잘못 본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음.
그런데 다음 날 새벽 5시쯤, 아직 해가 뜨기도 전이라 학교가 깜깜할 때 개인연습을 하려고 연습실 앞으로 갔음. 그때 연습실 안에서 누군가 우다다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음. 처음에는 누가 먼저 와서 연습하고 있나 보다 했는데, 이상하게도 연습실 불이 하나도 켜져 있지 않았음. 무서웠지만 연습을 안 하면 레슨 선생님께 혼나는 게 더 무섭다고 생각해서 결국 문을 조금 열어봤음.
그 순간 진짜로 어린 남자아이가 연습실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음. 불도 켜져 있지 않은데 분명히 사람의 모습이 보였고, 계속해서 연습실을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있었음. 너무 놀라서 문을 제대로 닫지도 못하고 그대로 기숙사까지 거의 죽기 살기로 뛰어서 도망감.
그 뒤로 연습실 근처에 혼자 가는 게 너무 무서워졌는데, 어느 날 강원예고 출신인 강사 선생님 시간에 선배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음. 그러자 선생님께서 이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 해주셨는데, 예전에 여기서 어린 남자아이가 연습실 안을 우다다 뛰어다니는 걸 본 적이 있다고 하셨음.
그 말을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음. 내가 본 것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임. 특히 내가 처음 강사실 테이블 밑에서 봤던 것도 어린아이 키 정도였음. 내가 처음 강사실에서 본 건 대체 뭐였고, 새벽의 그 아이는 왜 아무도 없는 불 꺼진 연습실에서 계속 뛰어다니고 있었던 걸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