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2관 복도에 물자국
방과후중단 · 2026년 8월 28일 · 조회 14예향 2관에서 예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강사쌤한테 들은 건데 몇 년 전에 어떤 애가 새벽에 자다가 복도에서 계속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함
처음에는 세면대나 화장실에서 나는 소린 줄 알고 무시했는데 한참 지나도 계속
톡 톡 톡
이 소리가 일정하게 났다는 거임 결국 잠이 안 와서 나가봤는데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고 소리도 안 남 그래서 다시 들어가려는데 자기 방 문 앞 바닥에 물방울이 떨어져 있는 걸 봤대 근데 이상한 게 복도는 멀쩡하게 말라있는데 물방울이 자기 방 문 앞에서부터 세탁실 방향으로만 이어져 있었다는 거임 찝찝했지만 그냥 들어가서 잤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물자국도 없어졌대 근데 며칠 뒤에 같은 방 애가 “너 어제 새벽에 세탁실 갔어? 안 열려있을 텐데”라고 물어봤대 안 갔다고 했더니 “그럼 왜 네가 세탁실에서 나오는 걸 봤지?” 이랬다는 거 장난치는 줄 알고 넘겼는데 그날 밤에 또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이번에는 그 소리가 복도에서 나는 게 아니라 자기 방 안에서 났대 톡 톡 톡 불 켜고 확인해봤는데 아무것도 없었고 침대 옆 바닥만 이상하게 젖어있었다고 함 그리고 그 뒤로 그 방에서는 새벽마다 누가 세탁실 갔다 오는 것처럼 복도에서 슬리퍼 끄는 소리가 들렸다고 함 문제는 그 방에 한 명 자고 있을 때에도 매번 그 소리가 났다는 거 그래서 결국 방을 바꿨는데 새로 들어온 애도 며칠 뒤 똑같은 얘기를 했다고 함 새벽에 세탁실이 안 열려있는데 거의 매일 누가 세탁실 쪽으로 가는 것 같다고 그 방이 지금 몇 호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당시 예향 2관을 쓴 미술과 2, 3학년들은 다 안다고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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