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23분에 발소리
오소름 · 2026년 9월 6일 · 조회 4야자를 신청하면 학교에 9시까지 있을 수 있어. 평소처럼 야자를 하고 있다가 무심코 시계를 봤는데 7시 23분이었어. 별생각 없이 하던 공부나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밖에서 '쓰윽..텁. 쓰윽..텁.' 하는 발소리가 들렸어. 발을 끌고 위에서 아래로 찍듯이 내딛는 소리였지. 정상적인 소리도 아니고 큰 소리라 주변을 살폈는데 나 말고 아무도 못 듣는 것 같더라.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나와서 주변을 살폈는데 분명 소리는 운동장 쪽을 향하고 있었어. 야자실에 가까워지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내가 나가서 본 실루엣이 가관이었어. 운동장 쪽과 정반대인 후문 쪽 강당에서 또 '쓰윽..텁. 쓰윽..텁.' 소리가 나는 거야. 뭐지 싶어 넋이 나가 가만히 서 있었는데 입이 기괴하게 찢어진 여자가 벽 뒤에서 머리만 빼꼼 내밀고 웃고 있더라. 너무 무서워서 바로 야자실 안으로 들어가 책에 머리를 박고 공부만 했어. 누가 봐도 귀신의 형태였으니까. 그런데 놀라운 건 다음 날부터 꼭 야자하다 시계를 보면 7시 23분이고 시계를 보고 얼마 안 돼서 꼭 그 발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야. 다음 날부터는 무서워서 밖에 못 나가고 있었는데 항상 같은 소리가 나더라. 진짜 소리만 내고 오지는 않는지 형체가 야자실 앞에서는 안 보였어. 그런데 최근에, 한 9월부터인가? 복도에서 그 소리가 나면 복도에 긴 그림자가 져. 뭔가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인데 혹시 읽는 친구들 있으면 조심해..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