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2층 계단 가지 마
오잉 · 2026년 9월 19일 · 조회 83도서관 2층에서 야자하는 애들은 알 수도 있는데 제일 끝쪽에 계단 하나 있거든? 나 거기서 이상한 일 겪어서 썰 풀어봄.
그날 시험 얼마 안 남았을 때라 야자 빠지는 애들이 많았고 내가 공부하던 쪽에는 나 포함 4명 정도밖에 없었어. 쉬는시간에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아무도 없는 끝쪽 계단으로 갔어.
친구랑 통화하다가 친구가 너무 웃긴 말을 해서 내가 웃으면서
“야 00아 그만해라ㅋㅋ”
이렇게 말했거든?
근데 진짜 그 순간 위층에서
“00아.”
이렇게 들리는 거임.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싶어서 무시하고 친구랑 계속 통화했어. 그런데 잠깐 뒤에 또
“00아.”
이 소리가 들림.
똑같은 소리가 두 번이나 들리니까 무서워져서 친구한테 야자 때문에 끊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 마침 쉬는시간 끝나는 종도 쳐서 야자실로 돌아가려고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위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거야.
또각.
또각.
누가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였음. 나도 모르게 위를 쳐다봤는데 어떤 여자가 있는 거야. 얼굴이나 옷은 제대로 안 보이고 그냥 검은색 형체처럼 보였음. 그리고 그게 내가 있는 쪽으로 내려오고 있었어.
진짜 무서워서 뒤도 안 보고 뛰어 내려왔음.
내가 잘못 본 걸 수도 있고 어두워서 헛것을 본 걸 수도 있음. 근데 그때 들었던 목소리랑 그 검은 형체는 아직도 기억남. 특히 내가 친구 이름을 말하자마자 위에서 똑같이 그 이름을 부른 게 제일 소름 돋음.
그러니까 야자하는 애들 있으면 밤에 그쪽 계단 혼자 가지 마셈. 나도 그날 이후로는 거기 쪽 잘 안 감. 헛것을 본 걸 수도 있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서 적어봐ㅠ..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