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장소 · 기타절대 지하에 들어가지 마세요
티라노 · 2026년 9월 18일 · 조회 137그날은 아주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시간대도 으스스한 저녁이 아닌 여름날의 양기 가득하고 화창한 오후였어요.
저와 제 친구는 지하에 분실물들을 모아놓은 곳이 있다고 하길래 마침 체육도 끝났겠다 교실에 올라가기 전에 지하를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학교 지하실은 방치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상하게 학생회와 학생회 물품은 그곳에 다 모아놓더라고요.
역시나 지하에 들어가자마자 쿱쿱하고 불쾌한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한여름에 에어컨도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소름 돋을 정도로 시원한 것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불쾌한 장소였습니다.
저희는 교실에 들어가서 모아놓은 분실물을 열심히 뒤적거렸습니다. 아쉽게도 친구가 찾던 물건은 없었습니다. 대충 몇 번 더 찾아보다가 더 이상 여기에 남아있고 싶지 않아 우리는 교실에서 나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제 시야에 무언가 걸린 게. 어떤 검은 덩어리와 함께 샤샤샥 지나가는 무언가를 저는 보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패닉하는 걸 참고, 다행히 친구는 못 본 것 같길래 빠르게 걔의 시야를 가리며 빠르게 지하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곤 교실로 올라가는 길에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아까...
바퀴벌레 존나 큰 거 있었어.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