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살아가는 귀신 이야기
옴미미 · 2026년 8월 29일 · 조회 4같은 재단의 중학교는 지어진 지 꽤 오래되었어. 처음 학교가 생겼을 때부터 사용했다 하니 대략 60년 이상은 된 거지. 여자 기숙사를 가려면 남자 기숙사 입구를 지나서 가야 했는데 남자 기숙사는 옛날에 중학교 건물로 사용되던 곳이었어. 그래서 중앙 출입구가 크게 있었지. 야자가 끝난 밤 10시가 넘어서 그 출입구에 어떤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는 거야.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라 전교생 얼굴을 다 알았는데 본 적 없는 얼굴이었다고 해.
쳐다보면서 씨익 웃는 모습이 무서웠대.
그런데 그 여자애를 남자 기숙사 정문에서만 본 게 아니었어. 여자 기숙사에서도 보았어. 여자 기숙사는 입구에 사감실이 있고 사감실엔 창문이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을 바로 볼 수 있었어. 마찬가지로 사감실 밖에서도 안을 볼 수 있었지. 계단을 내려가는데 사감실에 누가 있더래. 그런데 사감 선생님이랑 얘기를 하던 것도 아니고 모르는 얼굴이었던 거지. 바로 그 단발머리 여자애가 사감실 안에 들어와 있던 거야.
이 여자애는 사감실까지만 있던 것도 아니었어. 우리는 8인실을 썼는데 2층 침대가 4개 있는 구조였어. 새벽에 어떤 친구가 잠에서 깼는데 2층에서 자고 있던 친구 발치에 누가 있더라는 거야. 누군지 잘 보이지 않으니 뚫어져라 보는데 단발머리의 여자였다는 거지. 그뿐만이 아니라 같은 방에서 자던 맞은편 친구는 다른 날 새벽에 2층 침대 사다리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누군가를 보았대. 그런데 그 사다리는 누가 앉을 수 있을 만한 구조가 아니거든. 사람이 아닌 거지. 거기에서 맞은편에서 자는 학생들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더라. 그 애는 대체 누구였을까? 그리고 학교를 왜 그렇게 배회했을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