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학교탐방
원숭이 · 2026년 9월 17일 · 조회 10올해 1학기 기말고사를 며칠 앞둔 어느 날이었다.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시험공부에 지친 우리는 밤에 학교를 탐방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원래는 세 명이 가기로 했지만 한 명이 빠지게 되어 결국 두 명이서 가게 되었다.
밤 11시쯤 학교에 도착했다. 경비실을 제외하면 학교는 대부분 깜깜했고 몇몇 교실에서만 불빛이 보였다. 우리는 운동장을 지나 신발장 쪽 문으로 들어가려 했다.
운동장에서 학교 건물을 바라보니 평소와 달리 굉장히 음산하고 소름 끼쳤다. 그런데 그때 3층의 한 교실에서 불빛이 두 번 깜빡였다.
깜빡. 깜빡.
우리는 궁금한 마음에 신발장 쪽 문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경비원 아저씨의 발소리가 들려 맞은편 빈 교실에 급하게 숨었다. 경비원 아저씨가 지나간 뒤 우리는 밖으로 나와 계단을 통해 3층으로 올라갔다.
불빛이 깜빡였던 교실 앞에 도착해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안쪽에서 잠긴 것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 순간 다시 교실 불빛이 깜빡이기 시작했다.
깜빡. 깜빡.
우리는 창문으로 교실 안을 샅샅이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무서워진 우리는 그대로 학교를 뛰쳐나와 집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고 나서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우리 학교 교실 전등은 교실 밖에서도 켤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날 밤 우리가 그 교실 앞에 도착했을 때…
누가 밖에서 불을 켠 걸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