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안쪽 문으로 내려가봤어?
도서관 · 2026년 8월 28일 · 조회 0벌써 3년, 4년 전인 것 같아.
석식을 먹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원래라면 닫혀 있을 시간이었는데 그날은 신기하게도 도서관 문이 열려 있더라. 그래서 심심해서 들어가서 놀고 있었는데 도서관이랑 회의실? 같은 곳 사이에 있는 문이 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 봤어.
그곳에는 청소하시는 분들 휴게실 같은 곳이 있었고 그 밑으로는 한 3층 정도로 보이는 계단이 있었어. 근데 그곳은 다른 곳이랑 다르게 진짜 서늘하고 기분 나쁜 냄새도 많이 나서 분위기가 좀 무서웠어.
친구들이랑 가위바위보를 해서 내려갔다 올 사람을 정했는데 하필이면 내가 걸린 거야. 그래서 조금씩 계단을 내려갔는데 내려갈수록 밑에서 향 냄새가 지독하게 올라오더라. 그때는 오래된 곳이라 귀신 하나쯤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혹시 그 향 냄새도 그곳에 있는 귀신들을 기리려고 누군가 피워 놓은 게 아닐까 싶기도 했고. 여튼 그렇게 더 내려가 보니까 섬뜩한 그림 두 점이 걸려 있는 좁은 공간이 나왔어. 근데 거기까지 내려가니까 너무 무서워서 더는 못 가고 다시 올라왔어. 이후에 알아보니까 그 그림이 있던 공간 안쪽으로 연결된 곳이 학교 역사관이라는 걸 알게 됐어. 그래서 아마 역사관과 연결된 창고 같은 공간으로 쓰였던 곳이 아닐까 싶었어. 그래도 내가 그때 거기서 본 그림은 역사관에 있던 그림도 아니었고 분위기도 좀 섬뜩했어. 근데 더 이상한 건 그 이후였어. 나중에 다시 그쪽으로 갈 일이 있어서 가 봤는데 그때 나던 향 냄새도 사라져 있고 그 섬뜩했던 그림 두 점도 없어져 있더라. 지금 생각해도 내가 그날 거기서 뭘 본 건지 모르겠어.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