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장소 · 미술실저주받은 석고상
돼이 · 2026년 9월 17일 · 조회 16절대 천둥이 치는 날 아그리파상을 그리지 마.
그날은 천둥이 치는 날 오후 수업이었어.
우리는 소묘실에서 모두 함께 아그리파상 석고 소묘를 하고 있었지. 그런데 그때 천둥이 쳤어.
잠시 암전된 0.1초. 내 눈앞에는 아그리파 석고상이 아니라 두아 리파가 있었어.
잘못 본 게 아니었어. 정말로 두아 리파가 내 눈앞에 있었어. 하지만 천둥이 지나간 후 내 앞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아그리파 석고상만이 자리하고 있었지.
난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친구에게 물어봤어.
“너 두아 리파 못 봤어?”
그런데 친구는
“두아 리파? 그 ‘Don’t Start Now’ 부른 가수 말이야?”
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어.
그 이후로 자꾸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지만 그냥 내 착각이라고 생각하며 아그리파 석고 소묘에 집중했지.
그런데 그때
“이프 유 돈트 워너 씨 미—…”
누군가 두아 리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어.
난 너무 놀라 앞에 이젤에 앉아 소묘하고 있던 아이들에게 소리 질렀어.
“지금 두아 리파 노래 부른 사람 누구야?”
그런데 아무도 대답이 없었어.
아이들은 그대로 굳어 있었고 그저 정적만 흘렀어.
그때 아이들이 동시에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는데…
모두가 두아 리파 얼굴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
난 그대로 기절했고 지금까지 소묘실에 들어가지 못해.
하지만 그 두아 리파의 저주는 천둥이 치는 날이면 계속 돌아온다고 해.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