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천제일고등학교
장소 · 기타한 명 더
괴담소리 · 2026년 9월 1일 · 조회 38정확히 몇 년도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학교의 단체사진이 사진관에서 돌아온 날, 담임은 인원을 세다가 멈췄다. 반 학생은 스물여덟 명. 사진 속에는 스물아홉 명이 있었다.
뒷줄 맨 가장자리에는 혼자 초점이 나간 학생이 서 있었다. 얼굴은 뭉개져 알아볼 수 없었지만, 웃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정말 이상한 건 그다음이었다. 아무도 그 학생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아무도 "쟤 누구야?"라고 묻지 않았다. 모두가 어렴풋이 같은 생각을 했을 뿐이다.
...우리 반이었던가.
사진을 다시 뽑자 그 학생은 없었다. 인원도 정확히 맞았다.
그 뒤로 몇 년에 한 번씩, 이 학교 단체사진에는 한 명이 더 나온다고 한다. 항상 가장자리에. 항상 흐릿하게. 항상 웃으면서.
그래서 이 학교에는 오래된 규칙이 하나 전해진다.
단체사진의 인원을 혼자 세지 마라.
혼자 셌는데 한 명이 더 나왔다면, 그건 네가 그 애를 센 것이 아니다. 그 애가 너를 다 세었다는 뜻이다. 다음 단체사진의 가장자리에는 네가 흐릿하게 서 있을 것이고, 아이들은 너를 보며 생각만 할 것이다.
...쟤, 우리 반이었던가.
모르고 혼자 세어버렸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 자리에서 아무나 붙잡고 사진을 보여주며 함께 다시 세는 것. 그러면 없던 일이 된다.
도서관에 꽂힌 가장 오래된 앨범에는 그 애가 원래부터 있다고 한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