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학교 주차장에 있던 검은 형체
ahdidi · 2026년 8월 26일 · 조회 7졸업 전 고3 시절에 있었던 일임. 우리 학교에는 급식실 옆에 지상주차장이 있어. 당시 우리 반은 1반 쪽 복도라 주차장과 가까웠어. 어느 날 다음 날 수행평가 자료를 두고 학원에 간 걸 학원 끝나고서야 떠올렸어. 아마 밤 10시 조금 넘었을 거야. 학교는 학원과 가까웠고 우리 반은 후문과 가까워서 금방 다녀오면 될 것 같았어.
닫힌 후문을 넘는 건 어렵지 않았고 사물함에서 자료를 꺼내 나왔는데 주차장 끝쪽에 검은 형체가 서 있는 거야. 선생님이 퇴근하시나 싶어서 조심히 지나가려 했어. 그런데 뭔가 이상했어. 움직이지를 않아. 분명 사람 형태는 맞는데 마네킹처럼 미동도 없는 거야.
후문 울타리를 다시 넘으려는데 방금 전까지 주차장 맨 끝에 있던 검은 형체가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서 있는 거야. 순간 몸이 굳었음. 정신을 차리려 애쓰며 억지로 몸을 움직여 울타리에 올라갔는데 그 순간 검은 형체가 나한테 달려오기 시작했어. 콘크리트 바닥에 신발이 쓸리는 소리가 정신없이 들렸어. '쓰극쓰극쓰극쓰극쓰극' 아직도 그 소리를 잊을 수가 없어.
서둘러 울타리를 넘고 시내로 달렸어. 숨이 넘어갈 것 같아도 멈출 수가 없었고 뒤도 안 보고 달렸어. 아파트 단지를 지나 시내의 불빛이 보이자 그제야 안도가 되더라. 그날 이후로는 괜찮지만 그날을 잊을 수가 없어. 늦은 밤에는 학교에 절대 가지 마.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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