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부영여자고등학교
장소 · 교실쉿.. 쉿..
닉네임 · 2026년 8월 30일 · 조회 1졸업생입니다
어느 날 친구와 야자를 하다가 공부하려던 과목의 정리 노트를 반에 두고 온 게 생각났습니다. 당시 저는 1학년이었고 노트를 가지러 친구와 함께 이동했어요. 제 반인 1학년 8반은 학교 2층 끝쪽에 있어서 은근히 거리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반에 도착했을 때는 불이 하나도 켜져 있지 않아 정말 깜깜했습니다. 늦은 저녁이라 시끄럽게 하면 안 될 것 같았고 친구는 교실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조용히 반에 들어가 책상 서랍에서 노트를 찾았습니다.
노트를 꺼내다가 서랍 안에 있던 교과서들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조용한 교실에 우당탕 소리가 울려 퍼졌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교실 밖에서 친구가 놀랐는지 제게 큰소리로 ‘쉿.. 쉿..’ 하고 말했죠. 저는 서둘러 교과서를 정리하고 반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교실 앞에 제 친구가 없었습니다. 1학년층을 돌아다니며 친구를 찾았고 친구는 자신의 반인 1학년 2반에 있었습니다. 저는 왜 무섭게 버리고 가냐며 따져 물었지만 친구는 “뭔 소리야. 나 올라왔을 때부터 우리 반에 있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친구도 오히려 겁을 먹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쉿.. 쉿.. 소리는 무엇이었을까요. 교실 앞에서 저를 기다리던 제가 친구로 인식한 존재는 누구였을까요. 아직도 친구와 이 이야기를 하며 무서워하곤 합니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