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의 발소리
웅냥냥 · 2026년 9월 23일 · 조회 48대기고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지는 괴담이 있다. 괴담에 따르면 밤 10시가 되면 학교 문이 닫히기 때문에 학생들은 그 전에 귀가해야 한다고 한다. 어느 날 한 학생이 교실에 물건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닫고 밤 10시가 지난 뒤 학교에 다시 들어갔다. 복도에는 불이 거의 꺼져 있었고 주변은 조용했다. 계단을 오르던 중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학생이 멈추면 발소리도 멈췄고 다시 걸으면 한 박자 늦게 따라왔다. 뒤를 돌아보았지만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교실에서 물건을 찾은 뒤 나가려는 순간 휴대전화 화면에 자신이 찍지 않은 사진이 나타났다. 사진 속 교실 뒤편에는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그림자가 서 있었다. 놀란 학생이 현관으로 달려갔지만 문은 잠겨 있었다. 그때 학교 방송이 켜져 귀가 안내가 흘러나왔고 방송이 끝난 뒤 작은 잡음이 들렸다. 학생이 문을 계속 당기자 뒤에서 발소리가 다시 들렸다. 탁, 탁, 탁. 이번에는 바로 뒤에서 나는 소리였다. 학생이 돌아보려는 순간 현관문이 열렸고 그는 곧바로 학교 밖으로 나왔다. 괴담에 따르면 다음 날 확인했을 때 밤 10시 이후의 CCTV 영상은 저장되어 있지 않았고 마지막 화면에는 복도 끝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 뒤 학생들 사이에는 밤 10시가 되기 전에 학교를 나가야 한다는 말이 퍼졌다. 특히 늦은 시간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리면 확인하지 말고 소리가 멈춰도 뒤돌아보지 말라는 규칙이 생겼다고 한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