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농고등학교
장소 · 교실향학실의 금요일
-1 · 2026년 8월 28일 · 조회 6한 학교에는 향학실이라는 공간이 있었다고 한다. 향학실은 신청자에 한해 야간 자율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자습실로 시험기간만 되면 학생들로 붐비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금요일의 향학실은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시험기간이든 아니든 남아 있는 학생의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습을 감독하러 들어오는 선생님도 없었다. 굳이 이유를 물은 적도 대답을 들은 적도 없었다.
그리고 이건 들은 얘기인데 평소보다 사람이 적었던 금요일의 일이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을 A라 하겠다. A는 평소처럼 자습을 마치고 귀가하다 교실에 두고 온 물건이 생각나 학교로 돌아갔다. 층을 올라가 물건을 챙기고 다시 내려오는데 향학실의 불이 여전히 켜져 있는 것을 보았다. 모두가 떠나고 늦은 시간까지 누가 남았는지 호기심에 열린 문틈으로 쳐다보니 문에서 옆모습만 살짝 엿보이는 자리에 학교의 것이 아닌 교복을 입은 누군가가 앉아 있었다.
그의 뒤로는 수많은 사람의 실루엣이 모여 각자의 책상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었다. 위화감을 느낀 A는 그 자리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났다. 후일 이야기를 들은 다른 친구가 오래 근무한 선생님께 그 교복의 특징을 물었더니 4년 전 졸업한 선배들의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금요일 자습에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