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옥상 가는 길 알아?
스윕 · 2026년 9월 21일 · 조회 27현재 내가 누군지 재학생인지 졸업생인지는 말 안 할 거야. 유추하려고도 하지 마. 옥상 위치도 말하지 않을 거야. 괜히 알려줬다가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냥 그날 내가 듣고 본 게 나중에라도 나를 쫓아올까 봐 무서워서 쓰는 거야. 아마 3학년 몇몇은 옥상 있는 곳을 알 수도 있을 거야. 1, 2학년들은 잘 모를 거고.
무튼 그날 야자하다가 친구랑 아이스크림 사서 반에 가던 중에 친구가 갑자기 “우리 학교 옥상 있는 거 알아?”라고 물었어. 안다고 했더니 “가는 법은?”이라고 하더라. 5층이 끝이라 했더니 “난 알아. 언니한테 들었어.”라고 했어. 근데 그 친구는 외동이야.
장난인 줄 알았는데 친구가 갑자기 5층으로 가더니 평소엔 본 적도 없는 문을 열었어. 안에는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고 끝에는 문 하나가 있었어. 친구가 문 앞에서 계속 “옥상… 문… 들어가… 옥상…”만 반복했어. 내가 그만하라고 하니까 갑자기 멈추더니 “왜?”라고 하더라.
다음 날 물어보니까 친구는 그날 일을 하나도 기억 못 했어. 심지어 그 문도 다시 가 보니까 없었고.
아직도 친구가 장난친 건지 그 길을 어떻게 알았던 건지 모르겠어. 근데 더 무서운 건 그날 이후 가끔 친구가 아무 이유 없이 중얼거리는 거야.
“옥상… 문… 들어가…”
나는 그날 내가 듣고 본 게 아직도 너무 선명해. 그리고 그게 정말 나를 쫓아올까 봐 무서워. 자꾸 옥상으로 유도하는 것처럼…….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