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자율학습이 끝난 뒤 불 꺼진 계단
과몰 · 2026년 9월 2일 · 조회 37여름방학 2주 전쯤 학교 3층 반에 남아서 동아리 친구들과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던 날이었어. 그날은 비가 엄청 내렸고 그걸 핑계 삼아 학원도 빼고 친구들이랑 계속 있었지ㅋㅋㅋ 그때 동아리 활동이 되겠어? 그냥 다 같이 늦게까지 놀고 있었어. 선생님은 다들 퇴근하시고 학교에는 학교 보안관 한 분과 우리만 있었지. 그래서 밤에 치킨을 몰래 시켜 먹었어. 비가 와서 다 젖은 채 먹는 치킨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 다 먹고 정리하고 나가려는 참에 내가 우산을 두고 온 거야. 그래서 다시 계단을 올라 3층에 가려는데 그날따라 몸이 무거웠어. 계단을 계속 오르는 느낌은 나는데 머리를 들어서 층을 확인하면 계속 2층에 멈춰 있는 거야. 그래서 내려가 봤더니 1층. 오르려고 하면 2층만 반복되고 있었어. 친구들은 이미 다 갔을 시간인데도 계속 계단만 오르고 있으니 힘도 들고 무서워서 차라리 계단 수를 세어야겠다고 생각했어. 1층부터 2층 계단 수를 세고 그게 2층부터 3층 계단 수와 같을 테니 계산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어. "1층,, 한 칸, 두 칸, 세 칸,,,, 서른여섯 칸,, 2층." 이제 2층부터 3층까지 계단을 세려고 3층 쪽을 보며 걷는데 "한 칸, 두 칸, 세 칸,,,, 서른여섯 칸, 서른일곱 칸, 서른여덟 칸,,?" 계속 세어도 계단이 더 남아 있는 거야. 오기가 생겨서 계속 걷다 보니 결국 66칸까지 오게 됐어. 그때 잘못된 걸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계속 오르다 보니 내가 멈추지도 못하겠더라고. 그때 뒤에서 빛이 나더니 보안관분이 내 가방을 잡고 여기서 뭐 하냐고 하더라. 그때 살았다는 느낌이었어.. 그 뒤로 우산도 없이 바로 비를 맞으면서 집으로 갔어. 더 올랐으면, 아니 그러다가 계속 올랐으면 난 어떻게 되었을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