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가 끝난 뒤 어두운 교실 속 방송
무한소수 · 2026년 9월 5일 · 조회 16이건 실제로 내가 겪은 일임.
야자가 끝나고 아무도 없는 불 꺼진 교실에 교과서를 놓으려고 혼자 걸어갔는데 갑자기 방송이 켜지는 치지직거리는 소리가 교실 스피커에서 들리는 거임. 밖에는 내 친구도 있겠다 나는 그냥 오류겠거니 하고 내 자리에 가서 교과서를 두고 집에 가서 공부할 교과서를 따로 챙기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무슨 여자가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음. 여름인데도 에어컨을 켠 것처럼 엄청 추웠음.
여자가 계속 음음음~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내가 아는 노래였음.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전혀 모르는 노래였던 것 같음. 이상하게 그 여자는 계속 같은 부분만 흥얼거렸고 나는 나도 모르게 뒷부분을 부를 것 같았음. 귀신이 사람을 홀릴 때 노래를 부르고 그 뒷부분을 부르면 잡아간다는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는 거임. 그래서 뭐지? 뭐지? 하고 있는데 밖에서 친구가 "야! 책 다 챙겼냐?"라고 소리쳤음. 그러자 갑자기 그 여자 소리가 뚝 끊겼음.
서둘러 챙기고 친구에게 갔는데 친구가 짜증을 냈음. 그래서 방송 못 들었냐고 하니까 뭔 방송이냐면서 드디어 미친 거냐고 묻는 거임. 너무 소름 끼치기도 하고 내가 진짜 미쳤나 싶어서 넘어갔음. 그런데 그다음부터 야자 시간만 되면 여자가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음.
그리고 최근에 교실 자습 시간에 잠깐 졸았는데 처음으로 가위같은 걸 눌렸음. 복도 창가 쪽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창문으로 어떤 여자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음. 귓가에는 그때 들었던 노래가 들렸고 그 여자가 나를 쳐다보다가 속삭였음. "너 이 노래 알아?"
그 여자는 나를 계속 보다가 어느 순간 사라졌는데 키가 웬만한 남자보다 컸음. 거의 천장에 닿을 정도였음. 그 여자를 본 이후로는 흥얼거리는 소리가 나한테 들리지 않았음. 그 이후로 야자를 안 들었거든. 그런데 그때 나를 기다렸던 친구가 누가 자꾸 흥얼거린다고 하더라.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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