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현일고등학교
장소 · 기숙사기숙사에서 겪은 일
두두 · 2026년 8월 29일 · 조회 3이건 제가 기숙사에서 지냈을 때의 일입니다. 저희 학교 기숙사는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이거든요. 그래서 저와 룸메는 사람이 많은 저녁에 씻는 것보다 사람이 적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씻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룸메가 늘 그렇듯 새벽에 저를 깨워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제가 밤늦게까지 웹툰을 보느라 늦게 자서 많이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룸메에게 "미안해 오늘 너무 졸려서 너 먼저 씻으러 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룸메는 제 침대 앞에서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 기숙사는 2층 침대여서 룸메의 몸통만 보이고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제 침대 앞에 서 있다가 본인 옷장에서 옷을 챙기고 그대로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저는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기괴한 일은 지금부터였어요. 제가 다시 눈을 감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누군가 저를 흔들며 깨우는 겁니다. 그건 바로 룸메였어요. 분명히 먼저 씻으러 가라고 했는데 왜 다시 깨우지?라는 생각과 짜증이 좀 올라왔습니다. 저는 룸메에게 "아까 깨웠잖아.. 씻으러 간 거 아니었어?"라고 말했습니다. 룸메의 대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무슨 소리야 00아..? 나 방금 알람 듣고 일어났는데?"
룸메가 방금 일어났다면... 그럼 그때 저를 깨웠던 검은 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