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제일고등학교
장소 · 계단만나지 못하는 계단
모여름 · 2026년 9월 11일 · 조회 11동아리 선배한테 들은 얘기야. 우리 학교가 산에 지어져서 구조가 특이해. 별관은 밑에 지어지고 본관은 위에 지어져서 한 층 높이가 차이가 나. 그래서 본관 기준으로 지하 1층이 별관에선 1층이야. 별관 1층에 도서관이 있는데 여기가 시설이 엄청 좋아. 애들도 당연히 시험 기간마다 거기서 공부하고 아무튼 사람이 많을 때가 있어.
근데 어떤 선배가 도서관에다 교과서랑 숙제를 놔두고 야자 끝날 때쯤 깨달은 거야. 도서관은 잠겨 있을 게 분명한데 창문으로 몰래 들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한 거지. 그래서 벌써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친구랑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했대. 근데 교문은 별관 쪽이라 도서관까지 얼마 안 걸리고 야자실에서 도서관으로 가려면 본관과 별관이 이어진 계단을 통해서 내려가야 해서 좀 늦어. 그래서 선배들은 중간 지점인 도서관과 본관이 이어진 계단에서 만나기로 했어.
야자 끝나고 어둡고 무서우니까 전화를 하면서 움직였대. 둘 다 동시에 계단 중간에 도착했는데 거기에 서로가 없는 거야. 분명히 전화에서 들리는 서로의 목소리는 계단 중간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말이야. 그 선배들은 너무 무서워서 바로 교문으로 뛰쳐나갔고 거기선 만날 수 있었대. 우리 동아리에서 선배가 후배들에게 항상 해주는 말이야. 밤에 별관이랑 본관을 연결하는 계단 중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 마. 어차피 만날 수 없으니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