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상현고등학교
장소 · 기타새벽에 학교를 지나갈 때
도망 · 2026년 9월 18일 · 조회 30새벽 2시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상현고등학교 앞을 지나가게 됐다. 평소에는 익숙한 길이었지만, 새벽이라 그런지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조금 무서웠다.
그런데 교문 쪽 계단을 지나려던 순간, 계단 맨 위에 누군가 서 있는 게 보였다. 자세히 보니 교복을 입은 여자였다.
그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목을 한쪽으로 기우뚱하더니, 고개를 기울인 채 계속 나를 바라봤다.
순간 소름이 확 돋았다.
‘이 시간에 왜 학교에 있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바로 걸음을 빠르게 했다. 뒤를 돌아보면 안 될 것 같아서 끝까지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도망치듯 그 자리를 벗어났다.
친구를 만나고 나서도 계속 그 장면이 머릿속에 남았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이상한 건 하나였다.
그 여자의 얼굴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