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샤워실 괴담
루하옐 · 2026년 9월 26일 · 조회 24한때 2학년 재학 중 11월에 5교시가 끝난 직후 동아리 활동을 위해 4층을 올라가던 중 남학생 두 명이 이야기를 나누며 샤워실에 들어가는 것을 봤습니다.
샤워실은 도어락으로 잠금을 해제해야 입장이 가능한 문입니다.
하지만 그날은 샤워실 문이 열려있었고 두 학생이 떠드는 틈을 타 뒤를 밟아 몰래 같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안 됐습니다.
두 학생이 샤워실에 들어서자 켜져 있던 불은 꺼지고 밖에서 들리던 인기척들도 사라졌습니다. 서늘한 공기와 갑자기 꺼진 불 그리고 오싹할 정도로 고요한 주변 소리. 더 이상 머무르면 안 되겠다 싶어 나가려고 뒤돌아 문을 당긴 순간.
「덜컹!!」
시선 옆으로 손이 네 개... 아니 밑을 바라본 순간 문에 손이 여덟 개 붙어있던 겁니다. 들어간 사람은 저를 포함한 셋이었고 절대로 발이 아니었습니다. 손바닥만 여덟 개였습니다.
어떻게든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밀어낸 결과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바로 도어락을 잠근 후 주저앉아 샤워실 문을 바라봤습니다.
「철퍽. 철퍽.」
샤워실 안 문에 닿아 있던 손바닥들이 나왔을 때 보이지 않던 그것들이 둘이 되더니 넷 넷이 되더니 여덟 여덟이 되더니 열여섯으로 점점 배로 늘어나다가
「펑!!」
순간 압력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듯한 파열음이 들리며 문의 유리가 깨지고 그 손바닥들이 한순간 저의 얼굴로 날아왔습니다. 점점 덮여 가는 시야와 무게로 무거워져 가는 몸. 의식이 멀어지는 것을 느끼며 도와달라는 말 한마디도 못 한 채 그대로 정신을 놓아버렸습니다.
"...생"
"학생!!"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했습니다. 옆 계단 창문으로 노을이 지는 것을 바라본 채 일어나니 샤워실 문은 늘 보던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헛것을 봤구나 하고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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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퍽.」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