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실 창고-2
qqpp · 2026년 9월 16일 · 조회 1불을 켜고 들어가니 알 수 없는 기시감이 들었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면서 물감을 찾았어. 그런데 물감을 찾고 돌아서는 순간 뒤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고 놀라서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어. 그냥 물건이 떨어진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나가려는데 들어올 때 닫지 않았던 문이 닫혀 있어서 조금 놀랐지만 별생각 없이 문고리를 잡고 돌렸어. 근데 문고리가 약간 헛도는? 느낌이 들고 문이 열리지 않았어. 몇 번 더 돌려봤는데도 그대로였고 순간 갇혔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워져서 친구한테 전화를 걸려고 했는데 그때 뒤에서 바닥에 뭔가가 스치는 소리 같은 스윽슥슥 소리가 들렸어. 뒤를 돌아봤지만 떨어진 것도 없고 다 그대로였어. 갇혔는데 이상한 소리까지 나니까 더 무서워져서 빠르게 한 번 더 문고리를 잡아당겼는데 갑자기 문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툭 열렸어.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뛰쳐나왔고 그날은 친구에게도 자세히 말하지 못했어. 다음 날 친구와 다른 친구들에게 전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같이 창고에 들어가 봤는데 그때 났던 소리도 안 나고.. 그래서 그때 그냥 너무 긴장해서 이상하게 느꼈던 거라고 생각하고 나가려는데 친구가 문을 보더니 갑자기 나한테 문이 제대로 닫히지도 않는데 어제는 어떻게 세게 닫혔었냐고 물어봤어.. 그 말을 듣고 다시 문을 닫아 보려고 했지만 잘 안 닫혔어. 그때가 시험 기간이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기가 허해져서 그런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날 일은 조금 찝찝하게 마무리가 됐고 그날 이후로 저는 그 창고에 혼자 들어가지 않았어.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