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계성고등학교
장소 · 급식실야간 자율학습이 끝난 급식실
111기 · 2026년 9월 15일 · 조회 28우리 급식실은 바로 앞 매점에서 음식을 사 와 취식할 수 있는 구조였다. 매일같이 야자를 끝낸 뒤 라면을 먹기 위해 친구를 불렀으나 친구는 추가 자습을 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혼자 급식실에 가게 된 나는 어느 때와 같이 구석 자리에 앉아 라면을 먹고 있었다. 그날따라 불이 다 꺼지고 멀리 매점 조명만 보이던 그 풍경은 더욱 음산했다. 유튜브를 보며 정신없이 라면을 먹던 중 친구가 "야 언제 다 먹냐"라고 묻길래 방금 먹기 시작했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계속 되돌아오는 "언제 다 먹냐"는 말은 피곤했던 나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기 충분했다. 다 먹고 국물까지 마셨을 때 "야 언제 다 먹냐"며 또 말이 들려와 일어나서 살짝 성질을 내며 소리의 근원이던 뒤를 돌아봤다. 그러나 눈에 보이던 것은 아무도 없는 급식실에 덩그러니 서 있던 나의 모습이 비칠 뿐이었다. 그 순간 소름이 돋았다. '나 분명 혼자 왔을 텐데..?'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