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계성고등학교
장소 · 교실모의고사 시간 들리는 말소리
대학가자 · 2026년 9월 4일 · 조회 209월 모의고사 날. 점심시간이 끝나고 뒤이어 시작되는 영어영역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 마음을 추스르고 있었다. 나름 자신 있는 과목이었기에 듣기평가만 잘 들으면 되는 상황. 혹시라도 듣기 하나 놓칠까 노심초사하며 무조건 집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듣기평가를 시작하는 방송음이 울리고 모두의 시험지가 부스럭거리며 넘어간다. 그러던 그때. 감독관으로 있던 체육 선생님이 발로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탁, 탁, 타다닥, 탁.
들썩거리는 몸과 금방이라도 흥얼거릴 듯 달싹거리는 입은 그 잠시 사이에 교실 속 학생들의 집중력을 사로잡아버렸다. 내가 따가운 눈초리로 감독 선생님을 잠시 쏘아보려던 그 순간. 스피커에서 울리는 소리.
띵동. 3번, 다음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