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본 교실 창문 속 사람
sorisomon · 2026년 8월 29일 · 조회 1이날은 기숙사 친구 2명과 함께 석식을 먹고 앞머리에 대한 얘기를 하며 운동장을 돌다가 평소 우리 반 미용사 역할인 친구 A가 내 앞머리를 잘라주겠다고 가위를 들고 와서 운동장 벤치에 앉아 내 앞머리를 자르던 중이었다. 앞머리를 자를 때 눈에 머리카락이 들어갈까 봐 눈을 감고 있다가 어느 순간 눈을 떴는데 그 순간 내 시선 정면의 4층 교실 창문에 누가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석식을 먹고 난 뒤라 학생인가 했지만 교실 불을 끄고 우리를 보고 서 있는 게 조금 꺼림칙했지만 난 눈을 감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난 자꾸 교실 속 사람이 떠올라 다시 눈을 떴다. 없었다. 잘못 봤던 거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아까 봤던 4층 교실 바로 아래 3층 교실에서 똑같은 자세로 날 쳐다보고 있는 걸 알아챘다. 나는 순간적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A야 다했어? 이제 가자"라고 말했지만 A는 "조금만 더 하면 돼"라고 답했다.
나는 너무 무서워 눈도 감지 못하고 있던 순간 갑자기 친구 B가 우리의 손을 잡고 학교 아래 번화가로 뛰기 시작했다. 학교 아래 편의점에서 멈춘 후 숨을 헐떡이다가 A가 B에게 물었다. "야! 깜짝 놀랐잖아!! 갑자기 왜 그래?" B가 답했다. "너희 교실 창문에 있던 사람 못 봤어?" 나는 나와 같은 것을 본 거라고 느꼈다. 그 뒤 B의 얘기가 더 소름 끼쳤다. 내가 다했냐고 물었던 순간에 B가 나를 보고 내 시선을 따라 학교를 봤는데 그 교실 창문 속 사람이 한 층씩 내려오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같은 라인의 1층 교실까지 내려온 것을 보고 B가 너무 무서워 우리의 손을 잡고 도망쳤다는 것이었다. 이 사건 이후 우리는 늦은 저녁 시간에는 절대 교실 창문을 보지 않게 되었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