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동에서 이상현상 느껴본 사람
냐오냐오 · 2026년 9월 17일 · 조회 4일단 나는 느껴봄
나 1학년 때 야자했었는데 그때는 분위기가 좀 더 자유로웠음. 그래서 애들끼리 중간에 나와서 운동장에서 수다 떨고 그랬단 말이야. 근데 그날도 다름없이 중간에 나왔는데 내 친구가 저기 C동 쪽에 있으면 쌤들이 몰라서 개꿀이라면서 저기서 브롤하자는 거임. 난 ㅇㅋ 하고 갔지.
C동 맨 끝에 계단 있잖아. 거기서 20분 정도 하고 있었는데 발자국인지 인기척인지 들리는 거임. 그래서 나랑 친구는 망했다 하고 폰을 끄고 아무 소리도 안 냈어. 쌤인 줄 알고. 근데 자세히 들어보니까 소리가 위나 아래가 아니라 옆쪽에서 나는 것처럼 느껴졌음. 모퉁이 돌면 바로 과학실이라 그쪽에서 나는 것 같았음.
우리는 다른 쌤들이 계신 줄 알고 살짝 보려고 갔는데 작은 창문으로 보니까 아무도 없는 거임. 불도 당연히 꺼져 있었고. 그런데 과학실 안쪽에 있는 문이 갑자기 닫히는 거야. 그때부터 우리는 쌤인가 아닌가 하면서 슬슬 무서워짐.
그러더니 이번에는 옆 교실에서 또 소리가 나는 거야. 무서웠긴 한데 친구랑 가봤는데 역시나 아무도 없었고 둘 다 뭐냐 진짜 하고 있던 와중에 아까 봤던 과학실 불이 켜짐. 그래서 쌤인가 하고 다시 갔는데 쌤이 안에 계신 거임. 우리랑 친한 쌤이어서 문을 열고 불렀음.
근데 갑자기 불이 꺼져서 폰 후레시를 켰는데 쌤이 사라진 거임. 그때부터 진짜 무서웠는데 갑자기 우리 옆통수 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짐. 봤는데 분명 얼굴은 쌤인데 직감적으로 쌤이 아닌 걸 알았음. 그 쌤처럼 보이는 존재가 우리를 보고 재미있다는 듯 점점 크게 웃기 시작했음. 친구랑 전속력으로 뛰어서 2층 강당 아래 야자실로 도망감.
그 뒤로 야자 시간에는 거기 절대 안 가고 수업 때문에 갈 때도 생각남.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