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 때 보이는 그 아이
jangsil123 · 2026년 9월 19일 · 조회 14제가 고1 때 일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100년이 넘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학교인데요 그렇게 오래된 만큼 괴담도 많았습니다 고등학생으로서의 큰 로망이었던 야자를 신청하고 막 3주 차가 된 시점이었습니다 저희 학교 복도는 왼쪽은 신발장과 창문이 끝이고 오른쪽으로 교실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당시 그 복도 맨 앞쪽 끝은 교무실 맨 뒤쪽 끝은 입구였습니다 제가 뒤쪽 복도에서 자습하던 중 당시 막 친해졌던 제 친구 A가 수학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러 교무실에 간다고 하여 알겠다고 하고 교무실 앞까지 배웅해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 자리에서 자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8분쯤 지났나? 뒤쪽 문에서 A가 두 손으로 제 어깨를 때리며 깜짝 놀래키더군요 당시 A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었는데 그때 제가 노이즈 캔슬링을 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A가 제 남친 얘기를 가지고 수다를 시작하기에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3분간 얘기하던 중 버즈를 정리하려고 뒤쪽 교무실 방향을 돌아봤는데 A가 그쪽에서 수학책을 들고 제게 문제 해결됐다고 신나서 손을 흔들며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분명 1초 전까지 저랑 같이 옆에서 이야기하던 A가 왜 저기 있지? 하고 방금까지 이야기했던 자리를 봤더니 얘길 나눴던 A가 없었습니다 그저 의자만 놓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상했습니다 수학 질문을 하러 간다던 A가 왜 수학책도 없이 두 손으로 날 놀래킬 수 있었던 건지 복도인데 교무실에서 나오는 걸 볼 수 있었을 텐데 어째서 반대쪽에서 나타났던 건지 소수의 찐친들만 아는 내 남친 소식을 A가 어떻게 알고 나와 얘길 나눈 건지 말입니다
그때 이후로 전 다시는 야자를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후일담으로 제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을 많이 겪었더라고요 아직 저희는 그 존재가 무엇인지 어떻게 저희 개인 일을 알고 있는지 어떻게 애들 모습과 똑같이 둔갑한 건지 모릅니다
다들 야자 시간 복도 조심하세요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