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서 귀신
밥종훈 · 2026년 9월 16일 · 조회 20우리 학교에 3층 교실 중에
문에는 오래된 종이가 붙어 있다.
[출입 금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년 한 번씩 그 교실에서 학생의 이름이 발견된다.
처음 발견한 사람은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이었다.
밤 11시 47분.
혼자 복도를 걷던 중 뒤에서 구두 소리가 들렸다.
또각… 또각… 또각…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다시 걷는다.
또각… 또각…
이번에는 바로 뒤에서 멈췄다.
그리고 귀 옆에서 속삭였다.
“너… 17번이지?”
학생은 도망쳐 교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책상 위에 자신의 학생증이 놓여 있었다.
학생증 뒷면에는 자신이 쓰지 않은 글씨가 있었다.
「내 자리 돌려줘.」
다음 날부터 그 학생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다.
출석을 부르면 자기 이름 대신
“박준서”
라고 대답하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친구들은 장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일주일 뒤, 그 학생은 학교에 오지 않았다.
선생님이 결석 이유를 물었지만 가족도 이유를 몰랐다.
그리고 그날 밤.
3층 끝 교실에서 불이 켜졌다.
CCTV에는 아무도 들어간 기록이 없었다.
그런데 교실 안쪽 카메라를 확인하자 학생 한 명이 책상에 앉아 있었다.
고개를 숙인 채 가만히 앉아 있었다.
화면 속 학생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박준서였다.
그 순간 CCTV 화면이 꺼졌다.
다음 날 교실 칠판에는 딱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번에는 한 명 더.」
그 후부터 매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
밤에 3층 복도를 혼자 걷던 학생 한 명이 사라지고, 다음 날 그 학생의 책상에는 출석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거기에는 항상 똑같은 글씨가 적혀 있었다.
17번 박준서 — 출석
그리고 가장 무서운 건…
최근에는 출석부에 17번 다음으로 새로운 번호가 하나씩 생긴다는 것이다.
18번.
19번.
20번.
아직 학교에는 17번이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번호들은 전부 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이름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