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잠의 악마
bean · 2026년 8월 29일 · 조회 82여러분은 커피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정확히는 커피냅 또는 카페인 냅이라고 하는데 한 잔 내외의 소량의 커피를 마신 뒤 약 20분간 낮잠을 자서 카페인의 작용을 극대화하고 짧은 시간에 피로를 회복하는 수면법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런 이야기에 "지미"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커피잠을 즐겨 했었는데 처음 시작은 그저 피곤함을 떨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랑 다른 친구들은 "그게 무슨 효과가 있냐. 아무 의미 없다"라고 놀렸었는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미는 더 억지로, 더 많이 커피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빈도가 많아지더니 커피잠을 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 된 겁니다...
하루는 같이 카페에 갔습니다. 지미는 디카페인 라떼를 저는 딸기 요거트 스무디를 시켜서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미가 탁자에 머리를 박더니 일어나지를 않는 겁니다.
알고 보니까 음료가 잘못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 음료를 마신 지미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커피잠을 해버린 겁니다.
그제야 저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더 이상 지미가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지미를 설득할 겸 지미의 집에 놀러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설득하는데 지미가 제가 커피잠을 한 번 해주면 자기가 끊겠다는 겁니다. 그래 친구 한 명 살리자는 생각으로 지미가 준 정체를 알 수 없는 약과 음료를 먹고 잠을 잤습니다. 하지만 일어났을 땐 응급실이었고 하루가 지나 있었습니다.
지미는 사라진 상태로 찾을 수 없었고요.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지미가 잊혀질때쯤
어느 날부터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고 잠든 친구들이 일어남과 동시에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이 반복됐습니다.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꿈속에서 지미를 봤다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꿈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습니다...
사라진 지미는 왜 친구들의 꿈속에 나오며,친구들을 화장실로 향하게 했을까요...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