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실
푸쓰맘 · 2026년 9월 9일 · 조회 16충북대학교에는 시험 기간이 되면 늦은 밤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중에는 사람이 거의 빠져나간 새벽 시간에 특정 강의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시험공부를 하다가 새벽이 되어 강의실을 나왔다. 복도를 걸어가는데 아무도 없는 건물 안에서 계속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다른 학생이 남아서 공부하는 줄 알고 신경 쓰지 않았지만 소리가 나는 강의실을 지나칠 때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강의실 안은 불이 완전히 꺼져 있었고 문도 닫혀 있었다.
궁금해진 학생이 문을 열어보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교탁에 놓여 있던 컴퓨터 한 대만 켜져 있었다. 화면에는 빈 한글 문서가 떠 있었고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화면의 커서가 계속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학생은 이상한 기분이 들어 곧바로 강의실을 나왔다. 그런데 문을 닫고 몇 걸음 가지 않았을 때 안에서 다시 키보드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작게 들리던 소리가 점점 빨라졌다. 타닥, 타닥거리던 소리가 어느 순간 누군가 매우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처럼 커졌다.
겁이 난 학생이 복도를 빠르게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봤을 때 강의실 유리창 너머에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고개를 숙인 채 컴퓨터를 보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강의실 안에는 불이 하나도 켜져 있지 않았다.
학생은 그대로 건물을 빠져나왔다.
다음 날 낮에 다시 그 강의실을 찾아가 보니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컴퓨터도 꺼져 있었고 전날 보았던 문서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확인된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전날 밤 컴퓨터에 떠 있던 문서의 제목이 ‘출석부’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서 안에는 다른 이름은 하나도 없고 그 학생의 이름만 적혀 있었다고 한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