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고등학교
장소 · 기숙사그곳은 내가 알던 기숙사가 아니었다.
IB게섰거라 · 2026년 9월 19일 · 조회 36기숙사에 입사한 첫날, 나는 417호를 배정받았다. 룸메이트는 친절했지만 한 가지 이상한 말을 했다. “밤에는 복도 끝 계단으로 가지 마. 거긴 원래 막혀 있어.” 며칠 뒤 새벽 2시 17분,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똑… 똑… 똑…” 문밖에서 룸메이트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문 좀 열어.” 나는 옆 침대를 바라봤다. 룸메이트는 분명 그곳에서 자고 있었다. 다음 날 이야기를 꺼내자 룸메이트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밤에는 누가 불러도 문 열지 마.”
그날 밤, 화장실에 가려고 방을 나왔는데 복도 끝 계단이 열려 있었다. 내려가려는 순간 뒤에서 룸메이트의 목소리가 들렸다.
“가지 마.”
돌아보니 룸메이트가 서 있었다. 그런데 나는 방을 나올 때 분명 룸메이트가 자고 있는 걸 봤다.
다음 날 사감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사감의 표정이 굳었다.
“417호는 혼자 쓰는 방인데요.”
“아뇨. 룸메이트랑 같이 쓰는데요.”
사감은 한참 침묵하다 생활관 명단을 보여줬다. 417호에는 내 이름만 적혀 있었다.
그날 밤 방에 돌아오자 룸메이트가 내 침대에 앉아 있었다.
그가 웃으며 말했다.
“이제 알겠지?”
“뭘?”
“여기서 네가 처음부터 혼자였다는 거.”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