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고등학교
장소 · 교실쉬는 시간 수업 시간 그리고…
101209 · 2026년 8월 22일 · 조회 50어느 시험 기간, 떠들고 있는 반 애들 사이에서 쉬는 시간에 공부 중이었는데 당시 맨 앞, 교탁 바로 앞자리였습니다. 뒤에서 조그맣게 한 여자애가 OO아~ 하고 속삭이듯 부르는 거예요. 엄청 가늘고 공기가 반 이상 섞인 목소리였어요. 반 애들이랑 서로 이름을 다정하게 부를 만큼 친하진 않아서 누구지 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아무도 제 자리 근처에 없더라고요. 다 창문이나 복도 쪽 끝자리에 있었고요. 그래서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인가 국어 시간 수업을 듣는데 또 한 여자애가 OO아~ 하고 속삭이길래 깜짝 놀라서 고개를 홱 돌렸는데 수업을 듣던 저희 반 애들 대부분과 눈이 마주쳐 다시 고개를 돌렸습니다.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일어나니 슬슬 신경 쓰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며칠 후 학교 하교 시간에 제가 교실 문단속을 하게 되었는데 한 6시 20분쯤이었어요. 교실 앞문을 나서기 직전 다시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온몸에 소름이 끼쳐 문을 쾅 닫고 문단속 후 바로 학교 건물에서 뛰쳐나왔습니다. 그 뒤로는 제 이름을 속삭이듯 부르는 여자애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데 제 착각이었겠지요…?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