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 시간에 숨바꼭질
랴먀져 · 2026년 9월 16일 · 조회 5이 이야기는 제가 고1 때 겪은 일입니다
고1 때 야자 감독 선생님들 몰래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학교 안이 더욱 어둡고 으스스했습니다. 기분 탓이겠거니 하고 술래를 정한 뒤 저는 1층 북스탭 빈 교실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여긴 절대 못 찾겠지..”라고 생각하며 숨을 죽이고 있던 그때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와 함께 미리 잡힌 친구의 목소리가 들렸고 점점 제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야 혹시 여기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용히 가자”라고 하며 한 발 두 발 가까워졌습니다. 친구들이 찾는 소리가 들리다가 결국 찾지 못했는지 “여기 없는 것 같은데?”라고 하며 발소리는 멀어지고 조용해졌습니다
저는 “갔나?” 하며 천천히 문을 열고 나가려 했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제가 있는 것을 알아챈 듯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놀라 다시 숨었고 다행히 들키지 않은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분명 뛰어오는 소리는 들렸는데 점점 가까워지기는커녕 처음과 같은 크기로 계속 났습니다. 마치 제자리에서 뛰는 것처럼 말이죠. 저는 이상함을 느끼고 더 깊숙이 들어가 숨었습니다. 그때 “안 도망가네?”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발걸음 소리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분명 같이 숨바꼭질을 한 친구들 중에는 여자가 없었습니다. 야자 시간에 몰래 하는 일이라 발소리를 크게 낼 수도 없었을 텐데 그 소리는 복도를 울릴 정도였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교실로 돌아가 야자가 끝난 뒤 친구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너희 혹시 숨바꼭질할 때 중간에 여자애도 참여했냐?” 친구들은 “아니 무슨 소리야. 우리 너만 못 찾고 선생님한테 걸려서 교무실에 있었는데…”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소름이 돋아 집으로 뛰어갔고 그다음부터 야자 시간에는 숨바꼭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그 발소리와 목소리는 누구였을까요?
친구들이 장난쳤던 걸까요?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