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연습 피아노
95142023 · 2026년 9월 11일 · 조회 26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연극부나 뮤지컬부는 야간연습을 했었어. 그때도 거의 밤 10시까지 있다가 연습이 지루해서 우리끼리 학교 탐방한다고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막 돌아다니고 그랬단 말이지
근데 00고 다닌 사람들은 알 수 있는 1층에 나무로 된 피아노가 한 대 있어.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탐방 시작한 지 10분 정도 됐으려나. 애들 4명이서 2층에 있었는데 피아노 소리가 학교에서 울리더라고.
근데 막 치는 소리도 아니야. 한 음만 둥둥둥 계속 울려.
그래서 우리는 강당에 남은 다른 친구들이 장난치는 줄 알고 무시하고 또 위로 올라갔지.
근데 한 음 높아진 피아노 소리가 또 둥둥 울려.
2층에서 도였다면 레 이렇게.
이때도 사실 우리끼리 뭔데 이거 어떻게 올라간 줄 알고 저렇게 한 거지? 라고 신기해하면서 있었는데 4명 중에 한 명이 유독 겁이 많았거든. 그 친구가 갑자기 사색이 된 표정으로 우리 팔을 붙잡고 빨리 내려가야 된다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왜 이렇게 호들갑이야 막 이랬는데 알고 보니까 밑에 강당에 있던 나머지 4명도 우리와 반대 계단으로 올라갔고 우리 쪽에 있던 겁 많은 애가 반대편 애들 중 한 명이랑 카톡을 했더라고. 자기네들은 5층이어서 음이 4번 바뀐 걸 들었다고, 너네 어떻게 알고 장난친 거냐고 물어봤다는 거야. 그걸 우리한테 보여줬고 보자마자 2층 교무실부터 미친 듯이 뛰어내려와서 교문 앞까지 나왔는데 진짜 소름 돋는 건 2층에선 레, 1층에선 도 이렇게 내려오다가 우리가 중앙문을 나가서 왼쪽으로 돌면 내려가는 길이 있거든. 옆에 체육관 있고, 그 길로 내려가는데 음이 점점 시, 라, 솔 하다가 누가 내려치듯이 쾅쾅쾅 하고 끝나더라. 그 길로 우리는 집에 갔고 다음 날 애들한테 피아노 얘기를 하니까 아무도 기억 못 하는 것처럼 말하더라. 그냥 그 부분만 편집된 것처럼. 편집증인가?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