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천안여자고등학교
장소 · 기숙사기숙사 20X호 귀신
oo · 2026년 8월 31일 · 조회 8주말 오후에 기숙사 자습을 몰래 째고 방에서 낮잠을 자면 특히 20X호 이층침대의 2층에서 귀신을 많이 본다고 해.
식곤증에 낮잠을 자다 심한 가위에 눌려 숨쉬기도 어렵고 몸은 하나도 움직이지 않아. 간신히 눈을 뜨면 건너편 침대의 2층에서 어린아이들이 뛰면서 놀고 있다고 하더라고. 방방 뛰듯이 콩콩 뛰면서.
귀신을 보고 놀라서 선배들에게 얘기하면 이제 선배들은 당황하는 거야. 입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1학년한테 무서운 얘기를 해준 사람은 없는데 이 신입생은 2, 3학년이 본 귀신이랑 완벽히 같은 귀신을 완벽히 같은 장소에서 봤다는 거지.
사실 여기까지는 그렇게 무섭지 않았어. 기숙사 귀신 얘기를 어디선가 듣고 무의식중에 기억해서 비슷한 꿈을 꾼 걸 수도 있잖아.
그런데 말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내 동생도 천안여고를 나왔는데 내 동생 친구도 이 귀신을 보고 기숙사를 퇴사했다고 해. 그 귀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같은 호실 같은 침대 비슷한 시간대에 완벽히 같은 귀신 이야기가 몇 년간 구전되며 하나도 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