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명지고등학교
장소 · 교실노이즈캔슬링
B1nn · 2026년 9월 9일 · 조회 14고3이었을 때 있었던 일이다. 당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짧게 생명과학 수업이 끝나고 자습 시간이 주어졌다. 너무 졸렸던 나머지 난 에어팟을 끼고 잠들었다. 당시 기억상으로 입시 스트레스 때문인지 가위에 좀 자주 눌렸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었다. 움직이지 않는 몸을 느끼며 아 이번에도 가위구나 생각하며 다시 잠을 자려던 순간 머리 위에 여자 머리카락 같은 것이 슥슥 지나다니는 게 느껴졌다. 노이즈캔슬링으로 청각이 차단된 상태다 보니 촉각적인 게 더 크게 다가왔다. 너무 소름 돋았던 나머지 가위에서 난 바로 깨어났고 화장실로 대피했다. 그런데 하나 이상한 것이 있었다. 귀에 에어팟이 한 쪽밖에 끼워져 있지 않았다. 자다가 떨어졌나 싶어 책상 주변을 찾았지만 없었고 에어팟 한쪽은 낀 적도 없다는 듯이 케이스 안에 들어 있었다. 생각해 보니 종소리나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할까 봐 한쪽만 끼고 있었던 게 생각이 났다. 노이즈캔슬링은 어떻게 된 거고 그 촉감은 무엇이었을까? 나에게 일어났던 이 기이한 일은 무엇일까? 정말 귀신일까. 이젠 오 년이 다 되어 가는 일이지만 여전히 의문이다.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