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법고등학교
장소 · 강당동아리실 괴담
부장 · 2026년 9월 3일 · 조회 19저희 학교에는 풍물동아리와 밴드동아리 두 개가 있습니다.
강당에 동아리실이 각각 1층과 2층에 작게 위치해 있고요.
공연 연습을 하기 위해 야자 2교시가 끝날 무렵까지 아이들과 연습했습니다.
오후 10시가 넘어서면 다들 집이나 기숙사 또는 야자 3교시를 하기 위해 흩어졌어요.
저는 동아리 부장인지라 뒷정리를 하기 위해 매일 혼자 남았는데요.
불을 끄고 악기들을 정리하고 이제 돌아서려는데 2층 동아리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지금 이 넓은 강당에는 저 혼자밖에 없는데 말이에요.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혹시나 누가 동아리실에 남아 있을까 봐 저는 2층에 올라가 직접 확인해보았습니다.
역시 아무도 없었어요.
아 뭐야 하고 계단을 내려가 문 쪽으로 걸어가는데 정확하게 제가 내려온 계단에서 누가 걸어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계단에는 비상구 표시가 작게 있을 뿐 거기 달려 있는 불을 켜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보일 만큼 캄캄한데 거기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등에서는 오한이 느껴지고 소름이 돋았는데도.
굳은 채로 한참을 응시하는데 문 앞에 친구가 거기서 뭐 하냐는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저는 서둘러 도망치듯 나와 문을 잠그고 학교를 빠져나왔습니다.
제가 졸업할 때까지도 그 소리의 정체는 알 수 없었어요.
아직까지도 들릴까요?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