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광주동신고등학교
장소 · 음악실야간자율학습
유성 · 2026년 9월 14일 · 조회 2나 어제 진짜 심장 떨어질 뻔했잖아… 아직도 손 떨려.
어제 야자 끝나고 노트북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밤 10시에 혼자 4층 음악실로 올라갔거든. 복도 전등은 다 꺼져 있어서 핸드폰 플래시 하나 비추면서 겨우 들어갔어.
교탁 위에서 노트북 챙기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뒤쪽 구석에서 '쿵…' 하고 낮게 베이스 현 울리는 소리가 나는 거야.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아서 굳어버렸지.
천천히 플래시를 그쪽으로 돌려봤는데 먼지 쌓인 체스형 거울 있잖아? 거기 내 모습이 비치더라고. '아, 바람 때문에 뭐가 떨어졌나 보다' 하고 숨을 후 내쉬는 순간이었어.
거울 속에 비친 내 뒤쪽에 어떤 여자아이가 피아노 덮개에 이마를 찌그러뜨린 채 붙이고 서서 나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더라.
빛 때문에 착시인가 싶어서 눈 감았다가 다시 떴는데 그 애가 거울 안에서 고개를 꺾으면서 나한테 진짜 빠르게 걸어오는 거야. 근데 소름 돋는 건 실제 내 뒤에는 아무 소리도 안 나고 아무도 없었어. 오직 거울 속에서만 그 애가 나한테 바짝 다가오고 있었음.
나 진짜 소리도 못 지르고 노트북이고 뭐고 다 던져두고 복도 끝까지 미친 듯이 뛰어 내려왔다… 나 당분간 음악실 근처도 못 갈 것 같아.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