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실 옆 창고
계단귀신 · 2026년 9월 16일 · 조회 3학생회였거나 방송부였던 사람들은 일반적인 학생들은 가보지 못한 학교의 구석구석을 돌아본 적이 있을 거야. 나도 학생회 의원 중 한 명이어서 축제나 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밤늦게까지 남아서 일했던 경험이 꽤 있었지.
그날은 학교 축제를 준비하던 날이었어. 학기 말이라 야자나 심자하는 사람들도 없고 오직 학생회 사람들만 밤늦게까지 남아서 곧 다가올 축제 준비를 하곤 했지. 이상하게 그날은 엄청 춥기도 하고 바람 소리도 소름 돋던 날이었어.
다 같이 강당에서 축제 준비가 한창일 때 누가 나에게 시청각실 앞 창고에 가서 의자들 좀 가지고 오라고 했어. 창고에 한두 번 가보긴 했지만 그곳은 엄청 스산하고 먼지도 많은 곳이라 혼자 가기 무서워서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했어. 근데 선배들이 할 일이 많으니 혼자 빨리 가서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혼자 창고로 향했어. 잠겨 있는 시청각실의 자물쇠를 열고 창고 안에 들어갔어. 하필 그 창고 안은 불도 켜지지 않는 곳이라 핸드폰 후레시에 의존해서 가장 깨끗해 보이는 의자를 찾고 있었어. 바람 소리에 흔들리는 문 소리와 이상하리만치 음산한 적막이 신경을 건드릴 때마다 당장 나가고 싶었지만 빨리 일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2~3분 정도는 창고 안에 머물렀던 것 같아.
근데 그때 누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 거야. 분명 내 이름이었지만 뭔가 꽤 멀리서 부르는 느낌이었어. 나는 깜짝 놀라면서도 소름이 돋아서 재빨리 뛰쳐나가 대답했어. “네?? 선배???” 근데 창고 밖으로 나오니까 나를 찾던 목소리가 귀신같이 사라진 거야. 그래서 너무 무서운 마음에 강당에 있는 선배한테 전화를 걸었어. 근데 바빠서 그런지 아무도 받지 않더라.
그래서 다시 창고에 들어가 의자를 갖고 나오려는 순간..
창고 안과 연결돼 있던 계단에서 누가 다다다닥 올라가는 소리가 들렸어. 근데 정말 무서운 건..
그곳은 쇠창살로 위아래가 다 막혀 있는 공간이거든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