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의 마지막 교실
시시시시시시 · 2026년 9월 14일 · 조회 1우리 학교에는 이상한 소문이 하나 있었다.
“밤 11시가 넘으면 4층 마지막 교실의 불을 켜지 마라.”
왜냐고 물으면 선생님들은 웃으며 말했다.
“그런 건 다 옛날 이야기야.”
어느 날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민수는 체육복을 교실에 두고 온 걸 깨달았다. 시간은 밤 11시 17분이었다.
민수는 혼자 4층으로 올라갔다. 복도에는 센서등만 띄엄띄엄 켜졌고 민수가 지나갈 때마다 뒤에서 불이 하나씩 꺼졌다.
마지막 교실 앞에 도착하자 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민수는 분명 문을 닫고 갔던 걸 기억했다.
안쪽은 깜깜했지만 칠판에는 “민수야, 왜 늦었어?”라고 적혀 있었다. 민수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교실 불을 켰다.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칠판의 글씨가 “뒤에 있잖아.”로 바뀌어 있었다. 민수가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안도하며 가방을 집어 들고 나가려는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친구에게 온 문자였다.
야 너 지금 4층이야?
민수가 “응. 왜?”라고 답하자 곧바로 답장이 왔다.
거기 올라가지 말랬잖아.
지금 나랑 선생님이 1층에서 너 기다리고 있는데?
민수의 손에서 휴대폰이 미끄러졌다. 그 순간 교실 안쪽에서 의자가 끌리는 소리가 났다.
드르륵—
칠판에 새로운 글씨가 천천히 나타났다.
“그럼 지금까지 나랑 같이 있었던 건 누구야?”
민수는 복도를 향해 뛰었다. 계단으로 내려가려는 순간 아래층에서 누군가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사람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말했다.
“민수야.”
민수는 얼어붙었다. 그 목소리는 자기 목소리였다.
“왜”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