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못 들어봤을걸? 나만 알고 있는 이야기
예징징 · 2026년 9월 3일 · 조회 130난 진명여자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야. 1학년 중간고사 기간에 학교에 교과서를 두고 와서 밤늦게 11시 반쯤 급히 찾으러 가야 했어. 그래서 경비 아저씨께 부탁드려 입구 열쇠 1개와 교실 열쇠 1개를 받아 교실로 올라가던 중이었어. 교실은 3층이었고 1학년 때라 복도 불 켜는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핸드폰 플래시로 비추면서 갔거든? 그래서 더 무서웠지. 내 앞만 겨우 보이는 상황에서 드디어 반에 도착했어. 사물함에 있는 교과서와 반에 있던 교과서랑 필기 노트 등을 챙기고 반에서 나와 복도를 걷고 있었어. 그런데 그때 학교에서 종이 울리는 거야. 내가 알던 소리와 다르게 ‘데엥-데엥-’ 하고 울렸어. 그래서 ‘뭐지? 밤에는 종소리가 좀 다른가?’ 생각하고 나와서 아까 빌린 열쇠를 돌려드리려고 경비실에 갔어. 경비 아저씨께 혹시 아까 학교에서 종이 울렸냐고 밤에도 종을 치냐고 여쭤봤는데 내가 들어간 이후로 종이 친 적도 없고 종이 자동으로 울리는 시스템도 지금 시간에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거야. 너무 무서워서 빨리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학교를 다시 슬쩍 봤거든? 그런데 우리 반에 불이 켜져 있는 거야. 자세히 보니까 누가 있길래 ‘아, 나 말고 누가 또 교과서를 두고 갔나 보네ㅋㅋ’ 생각하면서 집으로 갔지. 다음 날 아침에 등교하면서 경비 아저씨께 내가 왔다 간 다음에 누가 또 왔다 갔는지 여쭤봤는데 아무도 안 왔다 갔다는 거야. 그래서 반에 불 켜져 있는 걸 다 봤다고 말씀드렸더니 가끔 아무도 없는 교실에 불이 켜졌다가 꺼질 때가 있다고 그러시는 거야. 학교엔 아무 이상도 없는데 계속 그러니까 밤에 근무하실 때는 종종 소름이 끼칠 때가 있다면서 그러시는 거야ㅠ 아무튼 이야기는 이게 끝이야. 너무 애매하게 끝났나?ㅎ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