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 뒤 계단
평범 · 2026년 9월 11일 · 조회 9이 이야기는 우리 학교에 교생 선생님이 오셨을 때 들은 이야기다.
선생님도 우리 학교 졸업생이라 점심시간에 학교 괴담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말을 해주셨다.
“너희 강당 뒤 계단 알지? 내가 학생 때도 거기 소문이 있었어.”
강당 뒤 계단은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져 있고 중간중간 창문이 있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계단이다.
선○○○고등학교 친구가 어느 날 야자 끝나고 그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탁.
한 걸음.
탁.
뒤에서 한 걸음.
처음엔 누가 따라오는 줄 알았지만 속도를 바꾸면 뒤의 발소리도 똑같이 따라왔다.
친구는 예전부터 있던 소문이 생각났다.
“강당 뒤 계단에서 네 걸음과 똑같은 발소리가 들리면 절대 멈추지 마.”
3층 창문을 지날 때 친구는 창문에 비친 계단을 봤다.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발소리는 계속 들렸다.
겁이 난 친구가 걸음을 멈추자 발소리도 멈췄다.
잠시 후,
탁.
친구가 걷지 않았는데도 한 걸음이 들렸다.
그리고 다시,
탁.
이번에는 바로 뒤에서 들렸다.
친구는 그대로 4층까지 뛰어갔다.
다음 날 친구가 이 이야기를 다른 친구에게 했더니 그 친구가 말했다.
“나 어제 강당 쪽 지나가다가 너 봤는데?”
“언제?”
“밤 10시쯤. 3층 창문에서.”
친구는 그 시간에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네 뒤에 한 명 더 있었어.”
교생 선생님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웃으셨다.
“나도 직접 본 건 아니야. 내 친구한테 들은 거니까.”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근데 그 계단에서 발소리가 네 걸음이랑 똑같아지면 멈추지 마.”
“왜요?”
선생님은 잠시 계단 쪽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처음에는 네 걸음을 따라 하는 것뿐이거든.”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